12월 10일까지 탄원서명운동…“아산경제 상당부분 차지”

아산 탕정면 지중해마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영)가 지난 21일 지중해마을 미니공연장에서 ‘아산경제를 살립시다’란 주제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촉구하는 탄원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 현인배 아산시의원,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은행나무 여성봉사단, 지중해마을 상인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원서명운동 발대식과 병행해 인근상가를 돌며 서명운동했다.

이날 이명수 의원은 “아산경제의 상당부분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삼성이 잘돼야 아산이 잘 되고 대한민국도 잘 된다고 생각해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삼성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만큼 삼성도 우리 아산과 아산경제에 큰 보탬이 지속되리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삼성이 평택 동탄에 삼성이 새로운 입지를 마련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아쉽고 속이 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우리 지역민들이 붙잡고자하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6·13 지방선거(아산시장)에 도전하는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은 “삼성은 아산지역 경제발전과 지역사회개발에 있어 ‘고용기회 확대’, ‘협력업체 동반성장’, ‘교육시설 신설’, ‘지역문화예술 및 취약계층지원’, ‘여가시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크게 기여했으며 근로자 수가 2만4천985명으로 아산 경제의 중심축이 삼성이란 것에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여건이 어려워지면 충남에서 무역수지 1위인 아산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로, 시 세수도 줄고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생계 및 청년 일자리 마련도 힘겨워 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며 “이제는 아산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 등 기업들과 자영업자들과 함께 도와주고 상생해 경제를 살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중해마을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아산 관내 읍면동 지역을 돌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촉구하는 탄원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다음달 11일 온양온천역광장에서 40개 참여단체가 참여하는 ‘아산 경제를 살립시다’ 서명 촉구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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