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현장을 찾아서 ⑪충북도체육회 및 경기종목단체
선수·임원 총 1714명 참가
사격 등 우수종목 메달 기대

결전의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전국체전을 위해 충북선수단은 강도높은 100일 강화훈련을 통한 경기력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왔다. 각 종목별 팀들은 목전으로 다가온 실전에 대비해 막바지 경기력 점검을 마치고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여고농구, 남녀일반부하키, 배드민턴 종목은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올해 전국체전에 충북선수단은 46개 종목(정식 45, 시범 1)에 선수 1천335명, 임원 379명 등 총 1천714명이 출전한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대비, 재경 대학·실업 우수선수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미육성 종목인 핸드볼 여일반(청주교육대), 야구소프트볼 여일반(미라클), 배구 남일반(남청주신협), 하키 남·여 일반부, 세팍타크로 여일반 등 11종목 14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특히 참가점수 확보를 위해 개최지 가산점이 부여되는 단체경기과 체급경기의 선수구성을 완료, 토너먼트종목에 100% 참가한다.

또 도 대표 선수들에게 하계강화훈련비 증액지원, 고가의 훈련용 장비 구입 지원으로 최적의 훈련 여건을 조성하는 등 선수들 훈련여건을 위해 나름대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충북선수단은 올해 체전에서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개최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종합 2위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충북은 체전에서 금메달 65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10개 등 250개 메달 종합점수 5만3천점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각종 전국대회 입상성적과 종합 경기력을 분석해 볼 때, 득점 비중이 높은 단체경기에서 축구(예성여고), 배구(남고부·제천산업고), 럭비(남고부·충북고), 야구소프트볼(남고부·세광고), 농구(남대부·건국대), 핸드볼 남고(청주공고), 여고(일신여고), 남일(SK호크스), 세팍타크로(남일·청주시청) 등 20여개 단체종목과 충북 강세종목인 육상, 정구, 양궁, 사격, 조정, 롤러, 우슈 등 10여개 종목에서 종목별 종합입상에 도전한다.

이밖에 체조의 기대주 윤나래(제천시청)가 기계체조에서 3관왕(마루·평균대·개인종합)에 도전하고 있고, 우슈 장권 조승재(충북개발공사)·남권 고동규(충북체고), 역도 77㎏급에서 충북체고 이학영 63㎏급 정윤아와 56㎏급 충북도청 이혜성, 씨름 역사급 신희호(운호고), 장사급 김진(증평군청), 유도 90㎏급 서재현(청석고), 57㎏급 김주희(충북체고) 등도 월등한 기량을 갖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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