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구가 만난 사람]“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에 앞장”
[여명구가 만난 사람]“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에 앞장”
  • 정리=박근주기자/사진 오진영기자
  • 승인 2017.10.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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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

여야,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일정책 수립·건의

북한이탈주민들 안정된 정착 등 모든 정책 추진

청주시장 출마 권유 사실…市 발전 위해 분골쇄신

국민적 합의 반영된 통일정책 새 정부에 적극 제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에 박문희 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박 부의장은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로 활약하던 1970년대부터 충북지역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한반도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 부의장을 만나 소감과 지역에서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소감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자리에 임명돼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적 열망을 안고 출범한 새 정부의 통일 정책은 진보와 보수, 여와 야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지속 가능한 내용이어야 한다.

이번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활동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도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민주평통에서 부의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 기구로 국내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 5개 지역(미주, 일본, 중국, 아세안, 유럽) 등에 모두 23개의 지역회의를 두고 있다. 지역회의 하부 조직으로는 전국 228개의 지역협의회가 있으며, 충북에는 11개 지역협의회와 630여 명의 자문 위원이 있다.

지역회의의 회의는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며, 그 지역 출신 부의장이 주재한다. 부의장은 당해 지역회의를 대표하며, 지역회의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충북지역 회의 부의장으로서 지역사회의 평화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이를 전국회의에서 전달해 국민적 총화를 모으는데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의 핵실험으로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데 활동의 중점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국가이다. 이 땅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평화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들께서 동의하실 것이다. 국민들께서 현 정세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겠다.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방국의 협조를 얻는 것과 함께 우리 스스로 자주 국방 의지를 확고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자문 위원들의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젊은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국가 평화통일 목표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

●자문기관으로써 대통령께 무슨 건의를 하나.

지역회의는 지역회의를 통한 평화통일 정책의 자문 및 건의,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여론 형성 및 여론 수렴,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지지기반 확충, 그 밖에 지역사회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활동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통일 정책에 관한 모든 것을 건의한다고 보면 정확할 것 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된 정착, 탈북여성 단체인 통일 맘들의 사회 적응, 청소년들이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평화통일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통일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민주평통이다. 이제 출범한지 몇 달 되지 않았다. 앞으로 임기 동안 그동안의 활동과 사업을 살펴보고 좋은 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다.

●청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셨는데.

주변으로부터 많은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40여 년간 정치를 해 왔고, 충북도의원의 경험을 살리면 충분히 청주시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주시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할 각오가 돼 있다. 그동안 청주시를 이끌어 오셨던 전 시장님들 대부분이 관료 출신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의 정치를 하기 보다는 외형 확장에만 골몰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청주·청원이 통합되고 충북인구의 절반이 넘는 85만의 큰 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청주시에 통합된 옛 청원군의 균형 발전도 통합 당시의 약속과는 달리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시 확장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구도심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청주시의 뿌리를 찾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주시 변화를 이끌어낼 구체적인 정책은 기회가 되면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당내 후보가 많아 경선을 해야 할 텐데 준비는.

정치를 하면서 요행을 바라보고 할 수는 없다. 항상 준비하고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기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당장의 지지도가 뒤져도 출마하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하는 것이다. 출마하고 안 하는 것과 관계없이 항상 준비하고 있다.

당내 많은 후보들이 청주시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청주의 발전을 위한 분들이라면 그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경쟁하고 싶다. 이를 통해 저희 당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더 좋은 정책들이 쌓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경쟁에 참여할 수 있으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분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가의 통일 정책을 다루는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경험했듯이 통일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적 합의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으면 결국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추진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회의는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통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는 언제나 열려있다. 도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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