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한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서 약 32억원이 연구비 횡령 등 부정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23개 업체 및 대학 등이 진행한 연구과제 36건(총 연구비 261억원)에서 연구비 횡령 등 부정사용한 금액이 총 32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엘비씨소프트의 경우 ‘교통물류연구’, ‘철도기술연구’,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 등 8건의 연구 과제를 진행하다 약 2억8천만원을 허위거래(장비 등)를 하거나 연구수당 및 아르바이트비 등을 지급한 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연구비를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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