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구두’로 수필부문 수상

충북 증평군에서 활동 중인 수필가 조일희(57·사진)씨가 수필 ‘구두’로 제17회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남 하동군이 박경리 선생의 문학업적을 기리고 유능한 문인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소설, 시, 수필, 동화 등 4개 부문에 신인 또는 5년 미만의 기성작가에게만 응모자격이 주어지는 상이다.

조씨의 수상작 ‘구두’는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구두 한 짝을 보고 작가 자신 안에 잠재돼 있던 상처와 아픔이 되살아나, 고단했던 삶을 구두라는 매개체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조씨의 작품은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을 통해 독특하고 탁월하게 의미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2014년부터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에서 수필공부를 시작해 2015년 7월 월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현재 우암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충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