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문학상엔 김백형씨

▲ 김백형씨
▲ 박형권씨

솔출판사와 보은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0회 오장환문학상’과 ‘제6회 오장환신인문학상’ 당선자가 확정됐다.

‘제10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에는 박형권(56) 시인이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모악)시집으로, ‘제6회 오장환신인문학상’은 ‘광화문바닥분수’를 쓴 김백형씨가 당선됐다.

오장환문학상 심사를 맡은 최두석·송찬호·방민호 시인은 수상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은 남해의 섬마을을 재현, 과거의 모든 문화적 가치를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문명의 암담한 현재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집으로 호평했다.

또 오장환신인문학상의 심사를 맡은 이경철·오봉옥·방민호 시인은 당선작 ‘광화문바닥분수’는 ‘광화문광장’이나 ‘지렁이’ 등이 갖는 시대적 상징성의 삶과 존재에 대한 고민을 우화적이고 알레고리적 기법으로 표현한 시라고 평가했다.

박형권 시인은 2006년 ‘현대시학’에 시 ‘봄, 봄’으로 등단, 2013년 장편동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가 당선되는 등 시집 ‘우두커니’, ‘전당포는 항구다’, ‘도축사 수첩’ 등을 펴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