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문…“민주당 3선이나 미래 없는 한국당 선택 안할 것” 강조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충북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상인이 건네주는 엿을 맛보고 있다. 오진영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 도민은 민주당의 3선이나 미래가 없는 자유한국당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 가진 지역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면 민주당에 좋은 후보가 갈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17개 시도에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하고 힘에 부치면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100% 다 낼 것”이라면서 “거대 정당에는 줄을 서 있겠지만 우리는 당 지지율보다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도덕성을 포함한 공공성, 능력과 리더십, 인적 네트워크를 인재영입 3대 요소로 제시한 안 대표는 “신인에 대한 기대만으로 당선하기 어렵다”며 “어느 정도 알려지고 능력에 대한 신뢰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한 사이클을 돌아야 완성되는데 국민의당은 지금도 만들어지는 단계”라면서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국민의당은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양당 구도를 깨고 다당제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안 대표는 지역 기자 오찬간담회에 이후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청주 맹학교와 일신여중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어 충북도당 당사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국민의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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