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에너지 공급량·발전량·전력 소비 증가율 등 ‘전국 1위’

충남도 내 석탄·석유 등 1차 에너지 공급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량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력 소비 증가율과 신재생에너지 증가율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는 21일 도청 중회의 실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에너지 전환 비전’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제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1차 에너지 공급량은 5천465만toe(석유환산톤)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에너지원별로는 석탄이 3천210만toe로 전국 1위, 석유는 1천938만 9천toe로 전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차 에너지 공급량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전국적으로 2005년 2억2천862만2천toe에서 2015년 2억8천747만 9천toe로 25.7% 증가할 때 충남은 3천72만1천toe에서 77.9% 늘었다.

최종 에너지 소비량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율 1위를 보였다. 도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2005년 1천493만 9천toe에서 10년 만에 3천404만5천toe로 127.9% 급증했다.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도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발전량은 11만4천84GWh로 전국 52만8천91GWh의 21.6%를 차지, 1위로 나타났다.

같은 해 소비량은 4만7천286GWh로 경기도 10만 5천48GWh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5년 대비 2015년 전력 소비량 증가율은 110.6%로 전국 1위다.

2015년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은 170만7천toe, 전국 1천329만3천toe의 7.79% 수준으로, 전남과 경북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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