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김꽃임(무소속) 의원이 제천시가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제천예술의전당을 놓고 ‘정책 실패’라고 일침했다.

김 의원은 19일 열린 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근규 시장은 243회 임시회에서 ‘민선 5기 (옛 동명초 터에) 교육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대규모 민자사업, 공공기관 유치도 아닌 같은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고 하니 민선 6기 이근규 시장의 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은 도비 지원 기준과 원칙이 없고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예산의 불확실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민 공청회도 열지 않았고, 더욱이 민선 5기 계획보다 떨어지는 시설로 대공연장 시설을 건립하려는 제천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치적 의도 없이 미래 성장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제천예술의전당 대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답변에 나선 이근규 시장은 “민선 5기 교육문화컨벤션센터와 교육문화센터 등은 순증액만 58% 늘어 정부의 재승인이 어려웠다”며 교육문화센터 건립사업 재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은 서울(예술의전당)과 인근 시·군이 함께 공유하는 문화센터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문체부와 충북도에서도 공감하는 사업”이라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