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협회 총회서 금상·동상 수상…국제 경쟁력 확인

내일 개막하는 영동군의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에서 개최된 IFEA WORLD(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축제상품분야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해마다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해 ‘축제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도 30개국에서 1천500여종의 축제가 출품됐다. 우리나라는 모두 10개의 금상을 받아 축제 강국으로 우뚝 섰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 국악의 열정과 전통을 담은 전통국악기 모형 등의 기념품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지역의 대표 아이템인 와인을 활용, 낭만과 사랑을 담아낸 와인잔으로 수상했다. 특히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지난 인천에서 개최된 IFEA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본선대회에 당당히 출전해 값진 결실을 맺었다.

난계국악축제는 당초 미국 본선대회에 출품 계획이 없었으나 전통국악을 상징하는 축제상품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 주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국악의 고장이자 와인1번지인 영동군의 위상과 명품 축제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수상에 대한 시상은 21일 제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 개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얻은 경사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축제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세계에서 주목받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올해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21∼24일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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