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제작 배포…관련 사업 현황 한눈에 확인

음성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예산을 중심으로 한 ‘아동친화예산서’를 금명간 제작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음성군은 2015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동친화예산서 제작은 아동관련 예산이 적절하게 확보되었는지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음성군은 이를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동친화 예산서의 작성 기준 대상은 2017년 일반회계 예산 중 아동, 산모, 부모와 법정후견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유니세프의 6가지 아동친화 영역별(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사생활)로 분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음성군의 아동관련 사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2017년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461억8천633만2천원으로 전체예산의 11.7%이며 전년도 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음성군은 설명했다. 재원비율로는 군비 51%, 국비 29%, 도비 20% 순이다.

아동친화 영역별 예산규모를 보면 △놀이와 여가 3.68%(전년대비 159%상승) △참여와 시민권 0.01%(전년대비 7.6%상승) △안전과 보호 6.36%(전년대비 13.5%상승) △건강과 위생 11.05%(전년대비 6.3%상승) △교육 56.59%(전년대비 19.7%상승) △사생활 22.31%(전년대비 7.7%상승)이다.

특히 교육 영역의 예산이 가장 높게 편성돼 놀이와 여가 영역이 159%를 차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참여와 시민권 영역은 예산편성 비중이 가장 낮아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글로벌 교육랜드 조성사업’, ‘체육공원내 물놀이장 운영’, ‘어린이도서관 건립’, ‘새싹들의 체험교육장 건립’ 등 아동관련 신규 사업 발굴과 예산투입을 활발히 하고 있어 음성군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덧붙여 음성군은 오는 26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해 군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필용 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음성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방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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