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꽃동네학교(교장직무대리 김창희) 학생들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역도 데드리프트 부문에 출전한 홍순이(사진)는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워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꽃동네학교를 졸업하고 학교기업 근로자로 꽃동네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순이(지도교사 김태완)는 -84㎏급에서 데드리프트 145㎏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스쿼트에서 121㎏, 종합 266㎏으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데드리프트 145㎏ 기록은 본인이 직접 세웠던 지난해 141㎏을 갱신했다.

홍순이는 2008년부터 역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줄곧 내 역도 꿈나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 꽃동네학교 특수교육자원봉사로 근무하고 있는 오다은(지도교사 서정현)도 F37 여자 창던지기 부문에서 8.56m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다은의 이번 메달은 꽃동네학교 개교 이래 최초 전국장애인체전 육상필드부문에서 획득한 것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

김창희 교장직무대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소질을 개발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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