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자율합병땐 인센티브 지급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응걸)가 우량 농·축협의 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충북농협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영세한 농·축협의 경영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합병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방안으로 대두, 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농협은 우선 자율합병을 내년까지 조기에 추진하는 농·축협에 대해 무이자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합병 시기에 따라 40억~10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올해 말까지를 ‘농축협 합병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기간 중 합병의결을 완료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기존지원 자금에 더해 50억~10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응걸 본부장은 “합병을 희망하는 농·축협이 차질없이 합병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농·축협에서는 합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강원 횡성농협과 서원농협은 내년 3월 중 합병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남 순천농협과 별량농협은 지난 3월 조합원 찬반 투표로 합병안을 통과 시켰다. 경북 구미의 선산농협과 옥성농협, 전북 진안의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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