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스탠다드 그룹과 3000만달러 투자협약
당진 송산외투지역에 자동차 부품 공장 설립

▲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궁영(오른쪽)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쿠퍼스탠다드 본사에서 키스 스티븐슨(Keith Stephenson) 그룹 부회장, 심병섭 당진부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 속에서도 연이어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도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1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쿠퍼스탠다드(CooperStandard) 본사에서 키스 스티븐슨(Keith Stephenson) 그룹 부회장, 심병섭 당진부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5월 미국 파인에코(FineEco), 메티슨 특수가스(Matheson), 인터페이스(Interface)이어 올해에만 4개의 미국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쿠퍼스탠다드는 1960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123개의 사업장과 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쿠퍼스탠다드는 2021년까지 3천만 달러를 투자,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5만3천592㎡의 부지에 자동차 부품(고무 몰딩류) 제조 공장을 신축한다.

이번 투자유치로 인한 기대효과로는 향후 5년간 고용창출 450명, 매출 2천억원, 수입대체 1천800억 원, 생산유발 5천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남궁 부지사는 “쿠퍼스탠다드의 투자를 통해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분야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대규모 고용창출은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투자협약까지 더해 올해에만 총 13개의 외투기업, 2억2천100만달러를 유치하면서 2017년도 유치목표(8개)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민선6기 이후 국내외 기업과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은 총 35개사, 6억7천700만달러 규모로, 민선6기 유치목표(33개)를 조기에 초과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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