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행복교육 이야기] 작지만 강하다, Beautiful 증평행복교육지구
[동네방네 행복교육 이야기] 작지만 강하다, Beautiful 증평행복교육지구
  • 충청매일
  • 승인 2017.09.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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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화 증평행복교육지구 학습연구년 교사

충북 증평군과 함께 증평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한지도 6개월이 넘어간다.  

충북에서 가장 젊은 군, 10개 학교, 학생 수 4천500여명, 걸어서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고, 멀어도 버스타고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적정 지역규모,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배우고, 지역을 통해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정립해나간다는 이 사업의 특성으로 미루어 볼 때 행복교육지구 구현은 외양(外樣)상 증평에 참으로 적합했다.

“걱정 마십시오. 군청은 준비가 돼 있고 더 필요한 부분은 말씀만 하십시오.”

교육청과 카운터파트업무를 맡은 군청 최창영 미래전략과 과장을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들은 말씀 또한 얼마나 긍정적인가. 이렇게 시작해 6개월여를 나간 ‘2017 증평행복교육지구사업’은 현재 이러하다.

첫째, 증평행복교육지구안착을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에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중간지원조직으로 든든히 자리매김할 추진협의체가 구성됐고, 밴드 및 기타 매체를 통한 군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 교사들은 동아리를 만들어 마을탐방을 나가기 시작했으며, 주민들과 교류를 위해 마을에서 배울 계획을 총총 세웠다. 학생동아리 조직도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안다. 청소년 수련관에서 꼼꼼히 챙기고 있으니 곧 실체를 볼 수 있겠다.

둘째, 올해 학교가 마을과 함께 배워나갈 마을교육과정 준비를 모두 마쳤다. 처음 학교 교사들과 접촉하던 날, 학교는 마을을 잘 모른다 했다. 사정을 알기에 군과 교육청은 공동체에 대한 이해, 마을에 대한 애정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교사 양성교육을 시작, 수료 후에 바로 마을교육과정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군청에서 그간 만들어 놓은 유형, 무형의 교육자원들은 훌륭했으나 실제로 돌아보고 교육적 가치와 동선을 고려하여 완성된 교육 안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은 또 다른 일이었다.

세 달을 돌아다니며, 고치고 또 고친 마을교육과정을 손에 쥐던 날, 그간 너무 힘들었던지 마을교사들은 도리어 차분했다. 교육을 받고, 마을교육과정을 만들어 내고, 협회를 구성하며 동동거린 지난 시간들이 버거웠음을 알지만 그날 필자는 이 조직이 내년엔 ‘마을학교’로 발전하길 부탁했다. 준비한 마을교육과정을 평가받기 위해 모의수업 단계도 거쳤다. 셋째, 증평군 특화사업으로 이택상주실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진로체험, 토요체험을 지원하며, 찾아가는 마을아카데미도 운영하고자 한다. 학생이 중심이 될 ‘응답하라 마을축제’도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가 크다.

옛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에서 토끼가 진 이유는 목표를 보지 않고 경쟁자 거북이만 바라 보다 그렇게 됐단다.

BEST 증평행복교육지구! Bliss Eduaction (더 할 나위 없는 교육환경), Bliss Student (더 할 나위 없는 학생들), Bliss Town (더 할 나위 없는 마을) 증평! 목표에 집중하고 오늘도 한 걸음 나가보자. 작지만 강하다. Beautiful 증평행복교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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