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국가 암 검진·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추진
올해 수검률 24.24%…소아암 환자 등 91명 혜택

충남 예산군보건소가 군민 모두가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30일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율을 높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 및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국가 암 검진과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의 올해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은 24.24%(9천816명)로 도내 상위권 수준이며 군은 올해 소아암 환자 3명과 성인 암 환자 88명 등 총 91명에게 1억1천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 무료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서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 중 △위암과 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이며 검진 주기는 위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2년에 한 번, 대장암은 1년에 한 번, 간암은 6개월에 한 번이다.

보건소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군민(올해 1월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 8만9천원 이하, 지역 9만원 이하)이 국가 암 검진을 통해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확진을 받을 경우 치료비를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폐암 환자의 경우 등록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료 평균 금액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건강보험가입자에게 5대 암 확진자와 동일하게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의료수급자의 경우에는 선정 기준 없이 모든 암종에 대해 연간 최대 220만원(본인일부부담금 120만원, 비급여본인부담금 100만원)까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만 18세 미만 소아암의 경우에는 소득 및 재산 기준에 적합하면 모든 암종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만 18세까지 납부한 의료비 중 연간 최대 2천만원이 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 시에는 3천만원까지 지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 5대 암 정기검진이 아닌 개별검진에서 암이 발견될 경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가 국가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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