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예상 웃도는 인원 참석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가 마련한 ‘성평등과 개헌 토론회’(사진)가 큰 관심을 받았다.

24일 충북 NGO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 주최 측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더민주 남인순 국회의원(서울 송파구병·여성가족위원장)은 “제헌헌법부터 성별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치, 경제 등의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성별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 성평등 조항의 내용과 한계를 지적했다.

남 의원은 성평등 실현을 위한 개정 방향으로 △남녀 동등권의 명문화 △성평등 실질적 실현을 위한 국가 책무 부여 △차별금지사유 예시 확대 △성별 간 동등한 정치적 대표성을 위한 규정 명시 △성인지 예산 의무 명시 △혼인 및 가족생활의 주체를 개인으로 전환 △여성의 임신출산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 및 의무 명시 △모 혹은 부의 자녀양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받을 권리 및 의무 명시 △일과 생활 균형 보장 등을 제안했다.

이어 황경선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의 사회로 민경자 헌법개정여성연대 사무처장, 이숙애 충북도의원,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 정상호 서원대 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참석해 축사를, 한범덕 청주상당지역위원장 등 주요당직자와 광역의원, 기초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