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0.4% 줄어…이혼 건수는 늘어

충북지역에서 한 달간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1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인구감소 폭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9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도 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700명보다 10.4%가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12년 1만5천100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1만2천700명에 그쳤다. 가임 여자 1명당 출산율도 2015년 1.41명에서 지난해 1.36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 2분에는 1.24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혼인 건수도 700건에 그쳐 전달보다 200건이나 줄어들었으며, 연도별로는 2011년 9천500건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는 8천300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30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0건이나 증가했다. 증가한 이혼율과 감소한 혼인율이 출생아 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2011년 1만200명에서 지난해는 1만8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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