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수역은 ‘관심’ 단계

대청호 전 수역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밀리리터(㎖) 당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1000 개체 이상일 때 발령된다. 금강청에 따르면 추동수역은 지난 14일 1천88 세포/㎖에 이어 21일에는 1만4천422 세포/㎖ 를 기록했다.

대청호는 지난달 26일 회남수역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지난 9일 회남수역에 경보, 문의수역에 관심 단계가 각각 발령된데 이어 이날 추동수역까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전 수역에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금강청은 7~8월에 지속적인 강우로 대청호 상류 하천 근처에 방치돼 있던 축산분뇨 등 비점오염물질이 대청호로 대량 유입된 뒤 점차 중·하류로 이동해 조류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강청은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오염원의 추가 유입을 차단하고 취·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조류를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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