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어코드, 11월 열릴 총회서 공동개최 안건 상정키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2019년 무예마스터십이 IOC 공식 후원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1회 무예마스터십은 충북도가 주도해 결성했던 WMC가 주최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후원대회 지위를 얻으면 무예마스터십은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대회의 지위를 얻게 된다.

WMC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2일 태국 방콕에서 WMC와 만난 스포츠어코드(SA)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열릴 총회에서 2019년 무예마스터십 공동 개최를 공식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WMC와 SA의 차기 무예마스터십 공동 주최가 확정되면 IOC의 공식 후원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IOC는 SA가 주최하는 대회 중 컴벳스포츠게임, 마인드게임, 지중해게임, 비치게임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SA가 주최하는 컴벳(Combat)스포츠게임은 아직 없다.

WMC는 컴벳스포츠게임 위주로 구성한 무예마스터십을 SA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해 왔다. SA 측은 올림픽 종목인 가라데, 레슬링, 펜싱, 복싱 등 컴벳 종목을 추가하는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IOC 공식 후원대회가 되면 무예마스터십 경기가 올림픽 채널로 중계되며 대회에 IOC의 오륜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계의 대회 후원이 대폭 늘게 되고, 세계 우수 선수들의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

WMC 관계자는 “IOC 후원대회로 지위가 격상하면 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3회 대회부터는 IOC의 재정 후원도 받을 수 있다”면서 “WMC는 SA와의 2019년 무예마스터십 공동 개최, IOC 공식 후원대회 지정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청주에서 열린 첫 무예마스터십에는 81개국 1천265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 71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58개를 따내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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