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문 전 대표를 노사정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문 위원장은 노동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동자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에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2년생인 문 위원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과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노사정위원장까지 노동계 출신 인사로 채워진데 대해 “문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노사 대타협을 이룬 경험이 있고, 그 경험과 이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한 위촉”이라며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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