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장 찾아 민생 챙기기

이완섭 서산시장이 23일 영농현장을 이곳저곳 누비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 시장은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촌지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농촌지도자 비전실천 특별교육’에 참석했다.

이 교육은 긍정에너지발전소 김은정 소장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지역 농촌지도자를 대상으로 농촌지도자의 역할과 비전 및 안전한 농작업 실천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이 시장은 6쪽마늘의 순도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된 서산6쪽마늘 주아수매장을 방문했다. 마늘주아 1kg당 1만원씩의 채종장려금을 지급해 수매한 후 이를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주아수매는 250여개의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각 읍면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이 시장은 “주아수매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질 좋은 6쪽마늘 생산을 위해 힘써 달라”며 “서산시도 여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시 이 시장은 발길을 돌려 서산지역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된 부석면 지산리에 위치한 유병열(28)씨의 논을 찾았다. 지난 4월 심은 이 벼의 품종은 극조생종인 조운벼이며 일반농가보다 50일 정도 빨리 수확하는 것으로 농협마트, 농산물유통판매장 등에 추석 차례상용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유씨는 매년 극조생종 벼를 재배해 이모작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벼를 수확한 후 양파를 파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곳에서 직접 농기계를 이용해 벼를 수확했으며 시연에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당면 영농사항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서산지역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1만8천208㏊이며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은 10월 초순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극심한 가뭄과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및 쌀 소비 감소 등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농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뜻깊은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