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가지 체험 프로그램·이벤트·상설공연 등 풍성

‘2017 영동포도축제’가 24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3번째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포도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포도를 주제로 한 30여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과 신명나는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축제장에서는 포도 외에 복숭아·자두·블루베리 등 여름 제철과일을 비롯해 와인·포도즙 등 가공식품, 임산물 등 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유쾌하고 흥미로운 각종 이벤트와 상설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4일 오후 7시 영동체육관에서는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가 총출동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에 이어 여름 밤하늘의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군민운동장에서는 추풍령가요제가 열려 본선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과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선보인다. 28일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3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결전을 벌인다.

올해 포도축제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미는 첫 번째 축제다.

기존의 포도밟기 체험장은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기고 포도 나르기, 포도낚시, 포도싸커 등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축제장 입주 음식점도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있는 메뉴 위주로 선정했으며 푸드트럭 배치 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먹거리존도 확대했다.

인근 포도농장에서 6천원을 내고 직접 2㎏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으며 키즈골프, 영동워터롤풀장 등도 운영된다.

포도를 재료로 한 빙수·초콜릿·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26∼27일에는 1일 2회 댄스배틀 퍼포먼스와 시원한 물총배틀도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무더위 쉼터와 장애인 안내소, 모유 수유실, 휴대전화 충전소 등이 설치되고 포도 운송용 전동 카트 비치, 의료지원반이 운영된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해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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