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7 U-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쿠바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조완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쿠바전에서 3대 1(25-16 25-18 22-25 25-9)로 승리했다. 슬로베니아와 아르헨티나에 연패를 당한 한국은 쿠바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맛봤다. 한국은 23일 독일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정지윤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민지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를 9대 5로 벌렸다. 중반 이후 김해빈의 3연속 서브에이스와 주포 이예솔의 백어택 등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선 후 쿠바의 공격범실과 서브범실로 점수차를 벌렸고, 최민지의 속공까지 들어가면서 25대 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빠른 세트 플레이가 이뤄졌고, 박혜민의 서브에이스가 2번이나 터지면서 8대 2로 격차를 벌렸고, 2세트 역시 25대 18로 이겼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빠른 공격으로 상대 조직력을 흔들었다. 심미옥의 날카로운 서브와 함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쐐기를 박기 시작했다. 한국은 쿠바의 공격범실을 틈타 25대 9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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