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대형 국제회의로 인정 활동자금 지원

충북도의 2019년 스포츠어코드컨벤션(SAC) 유치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가 활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관광공사가 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SAC를 대형 국제회의로 인정해 2천500만원 이내의 유치활동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의 국제회의 지원사업은 대규모 외래객 유치가 기대되는 국제회의에 유치 비용, 홍보 비용 등을 지원하는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육성 시책 중 하나이다.

도는 지난 6월 2019년 SAC 유치 의향서를 SAC 본부에 제출했다. SAC는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컨벤션 행사로 스포츠계의 UN총회, 국제 스포츠 네트워킹의 꽃으로 불린다.

같은 달 무주태권도대회 참석차 방한했던 리치비티 회장은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를 만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와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SAC을 방문해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홍보와 함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UNESCO는 세계 유무형의 인류 유산을 보존하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구로 각종 무술에 대한 평가와 보존 방안, 국제대회 개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SAC 개최지는 이 행사 주최를 위해 2003년 스위스 로잔에 설립한 SAC 본부가 선정한다. SAC는 국제종목별연맹(IF)의 연합체인 스포츠어코드(SA)와는 다른 기구다.

2019년 SAC 유치전에는 우리나라 충북과 함께 태국, 홍콩 등 6개국 이상이 나선 상태다.

충북도는 2019년에 충북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스포츠어코드(SA)와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SAC도 충북에서 열릴 경우 무예성지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C 본부는 오는 9~10월 충북에 현지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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