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보기술 등 10개 기업 참가
195만달러 상당 수출계약 성사

충북의 화장품 기업들이 인도로 가는 수출길을 열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도 무역사절단은 지난 6~12일 인도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등 3개 인도 거점 도시에서 무역상담회를 열었다.(사진)

이 기간 기업들은 총 245건 4천567만달러(502억3천700만원) 규모의 상담을 벌여 195만 달러(21억4천50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인도 바이어들은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 ㈜명정보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 하드웨어 산업은 인도 정부의 강한 육성 정책에 힘입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하이드로겔 아이패치와 마스크팩 등을 생산하는 ㈜뷰티화장품도 하이드로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인도 시장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는 다른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세를 몰아 도는 오는 18~20일에도 대만 샹그릴라 파이스턴 호텔에서 충북 투자유치와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 지사가 이끄는 방문단에는 외국인 투자를 희망하는 5개 기업 대표들도 동행한다. 사전 협의를 거친 현지 기업 등 50여개 대만 기업 관계자들은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의료관광설명회에서 도와 도내 4개 의료기관은 대만 측 30여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의료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모객을 독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구매력 세계 3위인 인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무역 구조”라면서 “도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과 우수 상품전 개최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 열리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의료관광 설명회는 대만 측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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