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의료환경 열악…전문 인력 증원·시설 보강 등 필요”

▲ 이언구 충북도의원이 충주의료원 현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원(자유한국당·충주2)이 충주의료원 현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 북부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응급환자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보다 조금이나마 개선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 현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의료시설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며 국립대학병원 분원 유치도 수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추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를 포함한 북부지역 의료사각지대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과 중환자실 전문 인력 증원, 격리치료실과 환자분류소 시설보강, 장비보강과 중증환자 병상증설, 헬기장 설치 등 충주의료원 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이시종 도지사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주시민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의료원 시설 확충을 위한 공감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주의료원 현대화에는 대략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시설 확충이 가능하므로 내년 예산에 편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원 현대화 계획을 상세히 마련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이 지사께서 출마할 경우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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