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박성현 경쟁...JLPGA에서는 김하늘 독주

올해도 변함없이 세계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한국여자골프가 역대 3번째로 미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상금왕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한국여자골프는 15일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무려 21승을 합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PGA 투어가 휴식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2개 대회 중 12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2015년 15승에 불과 3승차로 접근했다. 태극낭자 군단의 활약은 JLPGA 투어에서도 빛난다. 올해 20개 대회 중 절반 가까운 9개 대회를 휩쓸었다. 2년 연속 17승을 거둔 저력은 올해도 여전하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각종 순위에서도 두드러진다. 그 중 상금 부문에서 미국과 일본에서 1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재 LPGA 투어 상금순위 1위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2승을 거두고 있는 유소연(26·메디힐)이다.

유소연은 현재 173만3천86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2위 박성현(24·154만1천115달러)을 제치고 상금부문 1위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물론 3승을 따낸 김인경(29·108만5천893달러)도 4위를 달리고 있어 4년 만에 LPGA 투어 상금왕 탈환을 노리고 있다.

JLPGA 투어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상금왕 2연패를 한 이보미(29·혼마골프)가 주춤한 사이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생애 첫 상금왕 등극에 나섰다.

김하늘은 지난 주말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연장 끝에 준우승했지만 18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 1억엔(1억131만6천엔)을 넘어섰다. 2위 스즈키 아이(일본)에 약 2천만엔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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