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과 당내 후보 경선

더불어민주당 조유상(44·사진)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11일 오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조 위원장은 덕지초와 탄천중, 공주사대부고, 충남대 자치행정학과(행정학사)를 졸업하고 해병대(709기), 충남도교육청(교육감 5급 비서관)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 청년위원장,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조 위원장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공주시민을 믿고 당원동지들이 공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소를 만들어 가길 원하고 희망하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주시 발전방향과 현재의 공주시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들을 청취하고 구했으며 많은 시민들께서 격려도 해주시고 염려도 해주셨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그는 “시장은 시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며 시민들의 말씀을 귀하게 청취하고 실천하는 시장, 시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는 시장, 억울함과 소외받는 시민은 없는지 살피는 시장,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동행을 실천하는 시장, 공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시장이 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시민들의 말씀이, 시민들의 의견이 앞으로 공약이 될 것이고 추진해 나갈 정책이 될 것이며 시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평소에도 시민들께 시정운영을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진행될 경선이나 선거과정을 통해 진정한 정책선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당선에 눈이 멀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정책과 관련 없는 언행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경선을 포함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구현하고 지켜내는 근간이기에 유권자, 공주시민의 축제의 장이어야 하며 경쟁자에게 선거 이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언행은 반드시 청산돼야 할 적폐다”며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공주시는 지역사회로 한 단계만 거치면 모두가 선·후배이고 형님, 누님, 동생으로 결과를 떠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들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공주의 미래를 이야기를 통해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공주시장 출마를 먼저 공식 선언한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과 조유상 위원장 2명이 당내 후보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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