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개 권역에 점검·수리반 파견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가 충북지역 침수피해를 본 건설기계 무상 점검과 수리에 나섰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협회 충북지회는 사전 신청한 청주, 증평, 괴산, 진천, 보은 수해지역 건설기계 30여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일교환 등의 경정비 서비스를 추진한다.

대상은 농가와 건설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굴착기,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 건설기계다. 충북지회는 수해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14일 각각 점검·수리반을 파견할 방침이다.

윤활유 교환 등 간단한 경정비 비용은 충북지회가 지원하며 고가의 부품 교체와 수리 등은 공임을 대폭 할인해 줄 계획이다.

충북지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충북도에 수재의연금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침수 건설기계 수리 지원 요청을 충북지회가 흔쾌히 허락하면서 이번 무상 점검 수리가 이뤄지게 됐다”며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건설기계는 30여대지만 현장에서 5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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