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
진로선택 과정 경험담 등 나눠

논산시가 지난 9일 회의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지난달 11일부터 각 실·과에서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해 온 아르바이트생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홍보담당관팀의 과제 발표, 소감 및 자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이 세상이 골고루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에 정치인이 됐다. 모두 그런 세상을 바라지 않느냐”며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황 시장은 자신의 학창시절과 아르바이트, 진로선택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 등에 대해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개나리는 봄에 피어나고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장미가 전국 곳곳을 덮는다. 토양과 절기를 맞춰 꽃이 피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며 “내가 원하는 꽃이 아직 피어나지 않았다해서 다른 꽃을 시기할 일은 아니다. 제철이 되면 꽃은 피어나게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느 계절에 피어날 꽃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자신들의 꽃을 피워낼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교육여건부족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에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 2학년생 전원과 중학생 3학년 2천200여명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며 “21세기는 전통적인 20세기 공교육체제로부터 아이들의 새로운 개성과 품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황 시장은 끝으로 “도전해라. 패배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부정해선 안된다. 패배는 자신의 계절이 아직 오지 않았음을 의미할 뿐이며, 땅속의 뿌리는 추운 겨울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마침내 봄에 꽃을 피워낸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의 폭을 여러관점으로 넓히고, 그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토론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 논산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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