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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수뇌부 ‘물갈이’
법무부, 고검 538명·일반검사 31명 인사…국정농단 수사팀 중용
2017년 08월 10일 (목) 20:30:01 충청매일 webmaster@ccdn.co.kr

한동훈(44·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 수뇌부가 최대 5기수나 낮아지고, ‘특수통’ 검사들로 물갈이 되는 등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과 박영수 특검팀에서 ‘최순실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사들이 대거 중용된 점도 눈에 띈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검검사급 검사 538명, 일반검사 3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윤대진(53·25기) 부산지검 제2차장이 임명됐다. 윤 1차장은 이미 지난달 5일 1차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상태여서 이번 인사를 통해 ‘직무대리’를 떼게됐다.

서울중앙지검의 공안수사를 총괄하는 2차장에는 박찬호(51·26기) 방위사업수사부장이 발탁됐다. 박 2차장은 특수수사에 정통한 것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2차장 발탁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2차장은 2007년 ‘삼성비자금 사건’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근무했고, 2013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특수수사를 이끄는 3차장에는 한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이 임명됐다. 신임 한 차장은 이전 3차장인 이동열(51·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보다 5기수나 후배이다. 

한 3차장은 SK그룹 분식 회계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사건,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 등 수사에서 성과를 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특수통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도 파견된 적이 있다. 한 3차장은 윤석열 지검장과 함께 당시 특검팀이 보유한 최고의 카드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피의자 조사를 맡고 영장실질심사 때도 직접 투입되는 등 이 부회장 구속기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지휘하는 특수1부장에는 신자용(45·28기) 형사4부장, 특수2부장에는 송경호(47·29기) 수원지검 특수부장, 특수3부장에는 양석조(44·29기)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이 각각 발탁됐다. 특수4부장은 김창진(42·31기) 대구지검 부부장이 맡았다.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된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에는 강길주 대전고검 검사가, 인권감독관에는 김덕길 울산지검 형사1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차장급으로 낮아진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에는 이두봉(53·25기) 성남지청 차장이 발탁됐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제2의 중수부’로 불리는 검찰총장 직속부대이다. 이 단장은 윤대진 1차장과 함께 25기의 간판급 검사로 불리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에는 손영배 서울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45·28기)이 임명됐다. 이 외 법무부 김광수 대변인은 순천지청장에, 김후곤 대검찰청 대변인은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발령됐다. 후임 법무부 대변인은 문홍성 대전지검 특수부장(49·26기)이, 대검 대변인에는 주영환(47·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이 임명됐다.

청주지검 차장 검사에는 김준연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발령됐다. 김석재 차장검사는 인천지검 제1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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