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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외국인지원센터 설립 제동
일부 군의원 “구체적 운영 계획 없고 부지 좁다” 유보 의견
2017년 08월 10일 (목) 17:16:16 김천수 기자 solkims@empas.com

속보=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음성군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이 입지 등에 대한 논란으로 정체를 빚게 됐다. <6월 30일자 6면>

군은 지난 8일 음성군의회 정례간담회에 금왕읍 구 청사 앞 부근을 부지로 계획하고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군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군의원 일부는 금왕읍에 위치하는 것은 좋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이 없고 부지가 보다 넓어야 한다는 취지로 유보 의견을 냈다.

결국 군의회는 재검토한 계획안을 다음 정례의원간담회에 제출할 것을 군에 요구했다.

해당 부지 소유자와 협의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진 군 관계자는 “옆에 경찰서 지구대도 있고 학교도 있어 적지라고 봤다”면서 “의회서 요구했으니 다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계획된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는 포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에 ‘음성군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계획안을 응모 선정돼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금왕읍 무극리 구 금왕읍 체력단련실이 포함된 건물 및 부지 3필지 692㎡의 면적을 확보해 건축면적 99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를 2019년까지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부지매입비 2억4천165만원과 시설비 25억600만원 등 총 27억4천765만원이 소요되는 사업 계획이다.

센터에는 지하 전기실 및 기계실, 1층 헬스장, 2층 사무실·강의실·휴게실, 3층 상담실·국가별 동아리방, 4층 대강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원간담회에서 재검토 의견을 개진한 이대웅 의원은 10일 “군유지 가격을 포함하면 30억원이 넘는데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주민자치센터 수준”이라며 “장소도 좁아 4차선이 인접한 넓은 곳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모 계획이 있으면 사전에 의회에 보고했어야 한다”며 “좀 더 연구해보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6월말 현재 내국인은 9만7천304명이며 등록 외국인수는 8천427명으로 7.97%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 인구도 증가하지만 외국인 비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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