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용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기업의 경영시스템에서 IT혁명은 산업 사회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어왔다. 기업은 기업의 업무성과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으며, 이러한 흐름에서 독일, 미국 등에서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IoT(Internet of Things)의 제조업에 활용 가능한 모델 개발이 시작됐다.

IoT시스템의 대표적 국가인, 독일은 industry4.0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플랫폼에 기반을 둔 창조적인 스마트 공장의 발전 방향이며, 미국의 Industrial Internet는  데이터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지향하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CPS(Cyber Physical System)의 비전이 제시되고 있는데 제조와 인프라를 포함한 사회 전체차원에서 데이터 구동사회를 지향 하는 것으로서 모노즈쿠리 플랫폼에 주력하고자 하는데, 이는 서비스 플랫폼과 제조 플랫폼의 연결로서 유저와 제조자를 연결하는 가치공유 및 서비스 연결시스템과 복수의 제조현장, 복수의 기업 간 실시간 연결시스템을 말한다.

부가가치제고 측면에서 고객니즈의 선견과 대응으로서 ‘아사히맥주’에서는 공장 출하 데이터와 판매점의 데이터의 실시간 비교, 과거데이터비교를 통해 판매 및 출하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제품부족에 따른 판매 손실, 재고누적에 따른 폐기비용의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

신사업 개척에서 기업의 IoT화 지원 솔루션 비즈니스 측면에서 , 농기계 제조기업인 구보타의 경우 고객인 농가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농업지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농기계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경작지별로 최적의 농사 작업 시기, 방법을 조언해 품질 향상 및 생산량 확대(15%이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소모품의 보수 및 생산 준비를 돕고 있다.

일본은 IoT를 4차산업 혁명의 중심적인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 제조업을 활성화 시켜서 공장 및 기계를 진화시키는 신규비즈니스로서 IoT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본은 독일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은 미국처럼 IoT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모델의 개발에 주력하면서 각 산업, 정부행정, 인프라분야에서도 폭 넓게 IoT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저출산·인구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일본은 현실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적인 IoT 비즈니스도 강조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이 농업, 건설, 유통업 등에서 IoT를 활용한 비즈니스혁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며, 농업이나 서비스업 자체의 생산성 향상, 자동화가 모색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IoT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농업을 포함한 산업 전체 차원의 구조,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신규 사업도 창조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제조업이 피크를 지나 점차 쇠퇴할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우리 산업의 입장에서 보면 IoT트렌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경제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주력 제조업은 그동안 성장과정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IoT를 위한 각종 첨단기술을 강화하면서 벤처 및 중소기업과 주력제조업이 혁신분야에서 분업관계를 심화 시킨다면 상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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