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포츠 U-15 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 청룡그룹…지역 남자축구 48년만에 우승
충북 충주 신명중학교(교장 홍승란) 축구부(감독 김학순)가 창단 5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명중 축구부는 6일 제천시 축구센터 2구장에서 열린 스타스포츠 제53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청룡그룹 광주 북성중과의 결승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경기에서 신명중은 전반 27분께 김영은(2년)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7분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연장 전반 3분만에 정은목(2년)이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성공시켜 첫 전국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 대회에서 최종민(2년)은 최우수선수상을, 김학순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충주 험멜프로축구단 폐단으로 프로산하 유소년팀이 지정해제 되면서 선수들의 타 팀 이적 등 선수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에서 거둔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남자축구는 1968년 충주 수회초 축구부가 전국대회 우승 이후 48년 만이 우승으로 축구명가 부활을 알렸다.
2012년 창단된 신명중 축구부는 그 이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충북소년체전 4연패를 차지,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고 2016금석배 전국학생(초·중)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전국 25개 주말리그 상위 64팀이 참가하는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전국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하고 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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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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