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어 내년 지방선거 진두지휘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2014년에 이어 한 번 더 충북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충북도당은 3일 국회 원내 대표실에서 도내 당원협의회 위원장 회의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박 의원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박 의원과 함께 이종배 의원(충주)이 도당위원장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이견 없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오성균 당협위원장(청주 청원)을 제외한 도내 원·내외 당협위원장 전원이 참석했다.

그는 도당 운영위원회의 승인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10일을 전후해 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013년 6월 윤진식 전 의원(충주)의 뒤를 이어 1년 동안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옛 새누리당의 2014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5월 19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자유한국당이 박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양대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전열 정비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종환 전 도당위원장(청주 흥덕)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지난달 10일 4선의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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