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육청 모니터단 설문 조사

대서가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펼쳐지고 있는 시점에 학교 교실의 냉방 상황은 어떠할까? 낮 시간 동안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교육청 모니터단 338명(설문 참여자 수)에게 ‘학교 냉난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철 교실 냉방기 가동시간 및 실내온도에 대해 참여자의 52.3%가 만족, 29.3%가 보통, 16.9%가 불만을 나타내 만족응답이 불만대비 3배 이상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철 난방에 대한 만족도 역시 58.9%가 만족, 29.6%가 보통, 9.2%가 불만 의견을 보여 만족의견이 불만의견 대비 3배 이상을 차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의견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충남교육청 모니터단 61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대상자 중 338명이 참여해 55%의 응답율을 보였다. 참여자는 학생이 28명, 학부모가 182명, 교직원이 128명이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만족 응답이 불만 대비 3배 이상 나타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부터 학교 냉난방기 가동을 에너지 절약이 아닌 학생의 복지 증진 차원에서 접근해 적극 권장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다양한 개선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사자의 37.9%는 오후 수업시간에 냉난방기를 추가 가동하기를 원했으며, 93.5%는 냉난방기의 주기적 청소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47.6%는 냉난방기 필터를 연간 2회 가량 청소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사항으로는 교실 개별 온도 조절이 안 되는 점(28.4%), 바람 방향이 맞지 않아 불편(26.9%)하다는 의견 등이 나와 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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