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떠난 인구, 경기도·세종시·제주도로 이주

지난달 인구 이동이 월간 기준으로 3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6월 중 이동자 수는 5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2만6천명) 감소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80년 53만7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이동률이 높은 10~40대 젊은층의 인구 수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란 게 정부 측 판단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1년 전보다0.05%포인트 줄었다.

총 이동자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0%, 시도 간 이동자는 33.0%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8개다. 경기(6천47명), 세종(3천734명), 충남(1천754명), 제주(844명), 강원(780명), 경남(6197명), 인천(201명), 충북(23명) 순이다.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 시도는 9개다. 서울(-6천45명), 부산(-2천564명), 대전(-1천738명), 울산(-789명), 경북(-696명), 전북(-686명), 대구(-615명), 광주(-433명), 전남(-431명)이다.

서울의 순이동은 2009년 3월부터 8년3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나, 유출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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