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교육
[오늘의 칼럼]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교육
  • 충청매일
  • 승인 2017.07.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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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석 한국교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최근에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공통적인 특징이 창의성이다. 창의성이란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새로운 해결방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런데, 새로운 해결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새로운 해결방안은 숨어 있는 문제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능력, 문제와 기회를 분석하는 능력, 문제와 기회를 결정하는 능력,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능력, 아이디어의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능력, 아이디어를 실핼하는 능력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해결방안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성과 합리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문제해결능력이다.

기술과 기업경영의 변화에 따라 인재육성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처럼, 시대흐름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의 특성과 조건도 변화하고 있다. 인재는 기업경영의 중심이자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전의 주요 기업의 인재상은 도전, 창조성, 전문성, 글로벌화, 협력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5년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개인역량, 글로벌능력, 조직역량, 태도 및 가치관의 순서로 나타났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사회변화에 따른 인재수요도 스페셜리스트에서 제너럴리스트로, 그리고 멀티플레이어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산업발전 초기에는 자동차, 철강 등 한정된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가 가장 중요한 인재상 이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제품개발 등에 나서면서 기업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과거 단순히 제품의 기능만이 중시됐던 것이 디자인과 같은 공감각적 영역이 추가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접목시키는 것이 강조됐다.

최근엔 분야 간 융합 및 지식의 통합이 강조되면서 스페셜리스트이면서 제너널리스트인 멀티플레이어가 기업의 인재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한가지 분야에서만 능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전문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교육방법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는 그룹에서라도 그러한 시도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정부 지원과 연계하는 것이다.

공학교육 혁신과 관련된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교육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으나 학과 의사결정구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수들에게 추진력을 부여하기 위해 그러한 제안을 평가해 재정지원과 연계하는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이프로그램을 도입하면 학과 장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교육과정, 공대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육방법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그 중 몇 가지에서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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