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참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잠시 일을 놓고 주변의 풍경을 살펴보면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쉴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교의 캠퍼스에도 많은 학생들이 계절학기를 듣기 위해 특강을 듣기 위해 그리고 취업준비를 위해 여름방학의 즐거움도 잊은 채 학교에 나와서 더운 한여름의 시간을 열심히 보내고 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자동차들도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서 바쁘게 바쁘게 신호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맛있는 식사를 하는 식사시간도 일 때문에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아침시간에는 잠이 부족하고 출근준비, 학교갈 준비로 바뻐서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하면 만 20~59세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을 챙겨먹는 비율은 65.3%로 나타났다.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더욱 높아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가 59.2%에 불과했으며, 1인 가구의 비율은 53.5%에 머물렀다. 이들이 결식의 주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그러면, 현대인들이 잠이라도 충분히 자고 있는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내 생각으로는 실제 7시간 41분씩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내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보통 6시간정도 잠을 자는데 숙면을 못 취하고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예로부터 어른들이 말씀 하시기를 사람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해야  건강하다고 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이 3요소 외에도 꼭 필요한 것이 잘 쉬어야 더 건강하고 더 즐겁게 살아 갈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쉴 시간이 없고, 쉴곳이 없고, 쉴돈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행복한 삶을 원 한다면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 쉬어주어야 한다. 무쇠로 만든 기계도 계속 돌리면 고장이 나고 자동차도 계속 쓰게 되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하는 것 못지않게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휴식을 통해 육체적 체력의 보충도 이루어지고 정신적인 평안도 이룰 수 있다.

주5일제가 본격 실행되면서 현대인들에게 여가시간이 증가했고 제대로된 휴식을 갖기 위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정운 교수의 휴테크 7계명을 소개하면 ①아이와 놀아주는 데 헌신하지 말아라 ②‘나는 운전 기사가 아니다’를 선포하라 ③일상탈출! 다른 방식으로 살아라 ④시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라 ⑤아내에 대한 환상은 버려라 ⑥가식적인 역할 극에서 벗어나라 ⑦처녀 총각 시절의 재미를 되살려라 이다. 여러분들의 휴테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 바란다.  

휴식은 내일을 위한 투자라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진정한 휴식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슬픔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가족간의 소통의 기회도 가져보기 바란다! 휴식은 보약이다! 요즈음 한 낮의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지역이 많다. 이러한 무더위에 지친 여러분들은 시원한 곳에서 진정 나를 위한 휴식의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의 경쟁력을 더높이 높여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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