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거 ‘구슬땀’

충남 보령시가 대천항 등 연안 및 항구 일원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를 실시하며 깨끗한 연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보령어업인낚시연합회가 주관한 해양 정화활동은 25일 회원 150명과 낚시어선 50척이 참가한 가운데 대천항과 오천항, 무창포항 일원에서 폐어구와 어망, 해안가에 밀려들어 방치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사진)

특히, 해양쓰레기는 지난해 1천400t을 수거하는 등 매년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고, 쓰레기 수거에만 매년 8억원이 소요되는 등 예산 낭비 또한 심각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수거로 예산절검과 깨끗한 해양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보령어업인낚시연합회는 자율관리공동체를 구성해 매월 항구별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수산관련 법령의 준법 결의대회를 개최해 오는 등 민간분야의 자발적인 솔선을 보이고 있다.

송재균 회장은 “비록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아니지만, 청정 보령 앞바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며 “매월 자체 정화활동으로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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