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인력·장비지원 잇따라

지난 16일 기습적인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괴산군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오고 구호물품과 중장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응급구호품 80개와 생수 276개, 라면 164개를 지원했으며, 신한은행 충북지사도 생수와 라면을, 전국 재해구호 협회에서 생수와 응급 구호품 520세트를 지원했다.

18일에는 괴산·증평 산림조합이 장갑 1천켤레와 생수 1천병을, 사리면 하림종합 건설회사가 김 등을 지원했다.

20일에는 충북도 의용소방대 연합회가 휴지와 물티슈, 수건, 양념류, 카레와 쌀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이불 25개를, 영동군과 영동군 의회가 라면과 물 40개, 선풍기 40대 등을 지원했다.

이어, 서울시 강남구청이 라면과 생수 등 500만원 상당을, 충북간호사 협회에서 이불 100개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생수 200박스를, 아이쿱 생협에서 라면과 음료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재청 괴산군민회도 참치 10박스와 고등어 꽁치 25박스, 들기름과 김 10박스를, 김천시 로타리 5개 클럽에서 선풍기 100대(300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이 속속 지원되고 있다.

또한, 호우피해를 입은 괴산군 전역에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 관내 수해 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자원봉사자와 기관단체, 공무원, 군인, 경찰 등 1만6천20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과 농가에서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인삼밭과 시설 하우수 정리와 토사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24일에는 김영록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과 직원 80여명이 괴산군 청천면 강혜순씨 인삼밭과 남궁석씨 시설하우스에서 침수된 농자재를 수거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또한,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한 정비 지원도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안양시와 의정부시가 덤프트럭과 쓰레기수거 집게차, 살수차, 방역차 등 중장비 4대를, 서울시 강남구청이 살수차 2대와 쓰레기 수송차 4대를 지원했으며, 25일에는 서울시 구로구청이 살수차 2대와 방역차 1대를, 인천시 중구에서 중장비 6대를, 삼척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굴착기 3대를 지원했다.

개인 사업자들도 굴착기를 동원해 수해를 입은 마을에 배수로와 도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등 전국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과 장비들이 지원되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괴산군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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