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립적 경제성장 기반 강화해야”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북부권 토론회가 24일 충주시청에서 열렸다.(사진)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충주·제천·단양지역 상공인과 경제전문가, 지역주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주훈 KDI(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국내외 경제흐름 및 전망,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방안’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권태호 세명대 교수의 ‘충북경제 경쟁력 진단과 북부권 경제발전 전략’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김천곤 산업연구원 서비스정책연구실장, 이병욱 ㈜대현하이텍 대표이사, 윤명한 건국대글로컬캠퍼스 디자인학부 교수, 임동건 한국교통대 전기전자로봇통신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권 교수는 “북부권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물적 기반과 생산규모 확대의 총량적 성장을 넘어 지역의 자립적 경제성장 기반을 강화하면서 고용·소득 등 생활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발전을 기치로 내세워 지역자원과 특성, 지역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차별화된 환경, 경관,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시·군의 경계를 넘어 생활권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시·군간 협력 사업 확대로 북부권 경제발전에 나설 것을 제시했다.

한편 토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