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법리 일원에 9월 건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홍성군보건소(소장 조용희)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홍성읍 내법리 234-1 일원에 오는 9월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을 건설한다.

2016년 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천안단국대병원에 위치해 있으며 충남도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을 돌며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중증외상환자나 심뇌혈관질환자 등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을 시 골든타임 내 최적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으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군의 2016년 닥터헬기 이송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령대는 50∼70대가 특히 많았으며 질환별로는 중증외상환자, 심혈관, 뇌혈관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홍성군은 5개의 임시 닥터헬기장을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2016년 34회, 2017년 6월 기준 29회 운항을 실시, 응급환자 이송 횟수가 충남에서 서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요청 건수가 많은 반면, 임시 헬기장의 여건상 타 용도(행사 등)로 사용 중 착륙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홍성군은 국·도비 1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홍성군 내법리 234-1 일원에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을 건설해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게 됐다.

닥터헬기는 일반인들은 요청할 수 없으며 의료인, 119구급대 등의 출동요청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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