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련 2개 업체, 큰 관심 보여…제안서 제출 할 듯

국내 첫 수상비행장인 제천 청풍호수상비행장 새로운 운영사업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기존 청풍호수상비행장 운영 계약을 맺었던 (주)온유에어의 계약해지에 따라 지난 2일 새로운 운영사업자 공개모집에 나서 여러 업체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

이 중 국내 굵직한 항공관련 2개의 업체가 청풍호수상비행장 운영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최근 제천을 직접 방문해 청풍호수상비행장 현장 실사를 펼쳤고, 시 관계자와 수상비행장 운영사업과 관련해 상담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2개 업체와 수상비행장 운영사업과 관련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모 기간이 남아있고, 전화 문의도 오기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자 선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말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는 업체를 상대로 다음달 10일까지 심사를 갖고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수상비행장 운영 관련 허가 절차를 밟는다. 시는 운영 사업자가 선정되면 6개월 이내에 정원 6인승 이상의 수상비행기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업자는 협약 체결 20일 이내에 수상비행기 도입 자금의 10%의 이행보증금(현금, 보증보험 증권)을 납부해야 하며, 60일 이내에 수상비행기 수입원장과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한국수자원공사가 발급한 하천점용허가조건에 따른 이행각서 제출, AOC 발급 후 별도의 위·수탁 계약, 수탁기간 5년간 수탁료 납부 증명 채무이행보증보험증권 제출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 현행법 상 수상비행장 운항증명에 필요한 규정이 없어 육상 비행장의 규정(280여 가지)을 따르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에 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7월께는 수상비행장을 개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풍호수상비행장은 국비와 민간투자 등 40억원을 투입해 2014년 8월 최초 개장 목표로 추진됐다.하지만 위탁운영업체의 재정난과 항공운항증명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개장 시기가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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