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1일 2017년도 제1회 대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을 심사하고 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구미경(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부교육청 청사 이전에 필요한 창호교체 예산 18억원을 본예산이 아닌 추경에 편성한 사유가 고의적인 예산숨기기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또 창호공사를 추가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이전시기를 넘기게 됐다며 교육청의 근시안적인 행정행위를 지적했다.

또 김인식(서구3,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용차량 교체예산 1억3천만원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교체차량의 일부를 전기차로 구매할 것과 청렴교육과 홍보예산의 중복편성을 지양하고 예산편성 시 업무 주관부서로 통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진근(중구1·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고 보조금으로 추진된 흡연예방사업비의 집행 잔액이 수년간 계속 발생해 보조금의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반납되고 있다”며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사업은 반드시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심현영(대덕구2·자유한국당) 의원은 대전 체육중고 기숙사와 급식 실 수선 예산 22억 원을 질의하면서 “40년 이상 경과해 노후정도가 심한 대전 체육중고에 대해 거액의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하기 이전에 학교이전과 대수선에 대한 교육청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병철 위원장은 “교육감이 제출한 대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을 꼼꼼히 심사해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