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LNG로 연료 시설 도입해야…주민대상 공청회·토론회 개최 촉구

충남도의회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0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종화(홍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신도시 내에 SRF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중단하고, LNG 연료만 사용하는 시설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밀집된 내포신도시에 폐비닐 등을 원료로 한 열병합발전소 건립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형폐기물 연료 발전소를 짓는 것은 지역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신도시 SRF 발전소 건립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신도시 정주여건을 저해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개최한 공청회에서도 주민의 의구심을 덜어내기는커녕 오히려 증폭시키기만 했다”며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여전히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의회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공사를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연료를 100% LNG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력생산에 따른 환경저감 대책 수립과 투명한 공청회 및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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