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종 제품 본격 생산…국내 시장 확대 발판 마련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가운데)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17일 충북 오송 ‘진단시약 전문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G화학이 17일 충북 오송에 진단시약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 진단시약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단시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손 본부장은 준공식에서 “그간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2천370㎡ 규모로 알러지, 혈액 검사 등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과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진단 등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 총 12종의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진단시약은 혈액,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 등을 추적·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이다.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천900만회 테스트(Test)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에서 본격 경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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