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방역·장비 지원 등

천안시가 집중 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74mm, 평균 강수량 182.2mm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 중 병천면이 253mm를 기록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동면 화계1리에서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청수지하차도 등 4개소 지하차도 침수, 입장천 등 10개 하천이 범람했다. 동면 덕성리, 목천읍 교촌·교천리 등 7개소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 접수가 잇따랐다.

원성동 13동, 성정동 13동 등 주택·상가와 32대 차량이 침수, 1천429농가 1천57ha의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들은 급경사지,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의 현장에서 예찰활동을 벌였고, 전직원들을 분담 읍·면·동에 투입해 교통통제, 주민대피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도로보수원 및 하수준설원들은 배수불량지역과 주택침수지역에서 응급조치를 벌였고, 감염병대응센터는 10개동 2개 읍면원성동 외 침수지역 일대 40가구에서 방역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시는 군인 169명, 자율방재단 10명, 공무원 500명 총 6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설 예정이며, 설수차 5대, 굴삭기 25대, 덤프 7대 등의 장비로 농경지 배수로 정비, 톤 마대 쌓기, 도로유실복구 등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2017 화랑훈련은 취소하고 시는 긴급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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