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홈팬들에 솔로아치 선사

한화가 올 시즌 처음 열린 청주 홈경기에서 꼴찌 롯데에게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1일 열린 첫 경기에서 1대13으로 크게 지며 자존심을 구긴 한화는 22일에도 3대4로 패하며 꼴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롯데에게 2승을 헌납했다.

한화는 이날 장종훈이 고향팬들에게 솔로아치를 선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장종훈의 홈런은 시즌 4호로 지난 6월13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터진 만루홈런 이후 71일만에 나온 것.

이후 한화는 3회초 롯데 김주찬에게 한점짜리 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영우와 신종길의 연속안타에 이은 데이비스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  2대1을 만들며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비슷한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 한화는 5회초 롯데 이대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2대2 동점을 허용한 뒤 6회말 이범호의 로홈런으로 또다시 3대2로 역전하며 한점차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벼랑끝에 몰린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한화는 7회초 1사 2,3루 위기상황을 모면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온 조영민이 페레즈에게 장외 2점 홈런을 맞으며 다잡은 경기를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는 9회말 역전을 노렸으나 롯데 마무리 노장진에게 3타자가 힘없이 무너지며 3대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22일 현재 46승54패6무를 기록하며 8개팀 가운데 7위를 기록중에 있다.

한편 세광고 출신으로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한화 송창식은 선발로 나온 21일 경기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당분간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의 다음 청주경기는 9월 7,8,9일 기아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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